유통시장개방 1년이 지나면서 가전대리점의 80%이상이 매출격감으로 외국
가전업체 대리점으로 전업할것을 심각히 고려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
을 주고있다.

8일 가전대리점업협회가 삼성 금성 대우 아남전자 인켈 해태전자등 가전
업체의 전국 6백75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79.
2%에 달하는 5백42개 대리점이 유통시장개방으로 영향을 받았으며 이중
70.4%의 대리점은 외국제품의 보급확대로 인해 매출이 격감했다고 밝혔다.

외국가전제품 대리점으로의 전업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업하겠다''는 대리
점이 4.9%, `계획을 갖고있다''가 12.9%, `고려해보겠다''가 63.5%등 가전대리
점의 81%가 외국가전제품 취급의사를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