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이 지난해 임직원에 대해 지출한 임금은 지난90년에 비해
19.9%증가,매출액대비 7.7%를 차지했다.

한국능률협회가 7일 국내상장기업(관리대상업체제외) 6백3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급여현황에 따르면 이들업체는 지난해에 90년대비
19.9%늘어난 13조4천4백87억원의 임금을 지급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가장 많은 5천2백73억원의 임금을 지급했다.
이는 90년에 비해 23.9%가 늘어난것이며 매출액5조6천억원의 9.4%수준이다.

삼성전자는 14.4% 늘어난 4천4백53억원(매출액대비 8.5%)으로
2위를,한전은 14.5%증가한 4천3백56억원(7.6%)으로 3위를,금성사는
16.7%늘어난 3천6백77억원(10%)으로 4위를 차지했다.

외형에 비해 임금비중이 가장높은 업체는 한국공항으로 임금이 매출액
5백20억원의 53.9%에 이르렀다.

업종별로는 건설경기호황과 이에 따른 인력난으로인해 건설부문이 90년에
비해 37.5%가 늘어 가장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건설부문의 경우 매출액에 대한 비중도 11.6%에 이르는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