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을 상대로 한 약정실적제고용 단타매매가 성행하고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안정기금이 지난3일 주식매입을 재개한이후
주식시장에서는 기금의 매수호가가 장중시세보다 1백 2백원정도 높다는
점을 이용한 단타매매가 대거 이뤄지고있다.

이같은 단타매매는 증안기금이 유통물량이 풍부한 시중은행주를 매입할때
주로 발생하는데 5개시중은행주식을 골고루 사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인
증안기금의 매매패턴을 이용해 증권사 영업담당 직원들이 관리고객계좌들의
단타매매로 약정실적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즉 기금이 특정시중은행주에 매수주문을 내면 곧이어 타은행주식에도
기금매수주문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이용해 은행주에
기금매수주문이 파악되면 기다렸다는듯이 다른 시중은행주를 사들였다가
이종목에 기금의 주문이 나오면 즉각 다시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단타매매를
벌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증권사 영업직원들이 최근같은 약세장에서 선뜻
투자대상종목을 찾기가 어려워짐에따라 시세보다 1백 2백원정도 높게
매수주문을내 최소한 매매수수료를 보전할수 있는 기금상대 단타매매를
투자자들에게 권하면서 약정을 올리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증안기금은 지난3일 주식매입을 재개한이후 이틀동안 시중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와 대형제조주를 중심으로 5백20억원규모의 매입주문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