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은행대리가 부동산업자인 동생과 짜고 자신이 근무하는 지점에
입금돼 있던 예금 230억원을 불법 인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보험회사가 입금한 예금 270억원중 230억원을
몰래 빼돌리고 가짜 잔고증명서와 통장을 발급해 놓고 이를 숨겨온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 예금담당대리 정덕현씨(37,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10동405호)에 대해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달아난 정씨의 동생 영진씨(31,
서울 서초구서초동 구원빌라201호)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