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연쇄 법정관리신청및 부도파문이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4일 증권계에 따르면 2일 건풍제약과 3일 한국벨트의 법정관리신청으로
올들어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해 관리종목에 편입된 상장기업이
모두 18개사로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에 법정관리신청설과 부도설이
난무,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주가하락을 부채질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한달에 2개이상 꼴로 상장기업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부도가 발생해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해 져 있는 상태에서 건품제약과
한국벨트가 잇달아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이 밝혀져 상장기업의
법정관리신청설과 부도설을 자극시키고 있다.

이처럼 부도 또는 법정관리설이 난무함에따라 이같은 소문을 부인하는
상장기업도 크게 늘어나 지난 3일 상아제약 동성 바로크가구가
법정관리신청설과 부도설을 부인공시한데 이어 4일에도 신아 유유산업
신호제지 신일산업등이 부인공시를 냈다.

지난 이틀동안 부도설과 법정관리신청설을 부인한 상장기업은 모두
7개사에 이르고 있는 셈이다.

또 이같이 부인공시를 낸 기업들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자금악화설로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다.

부도및 자금악화설은 주가에 큰 영향을 줘 4일에도 상당수의 상장기업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많은 투자자들이 상장기업의 법정관리신청및 부도설과 자금악화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증시불신풍토가 더욱 가중되는 문제점도 나타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