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93년도 예산편성시 중소기업육성과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역점을
두고 예산규모를 올해 예산보다 13%가량늘려 잡기로했다.

민자당은 4일 93년예산편성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본방침을 이같이 확정지었다.

서상목정책조정2실장은 이날 "내년도 예산은 경상GNP(국민총생산)성장률을
웃돌지 않는 범위내에서 책정할 계획"이라며 "경제안정기조를 해치지않는
범위내에서 중소기업육성에 여유재원을 우선 배정키로했다"고 밝혔다.

서실장은 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과학기술투자와
사회간접자본확충에 예산배정을 늘리는 한편 농산물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농어촌구조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불요불급한 예산의 축소를 위해 경상비절감
공무원인원축소등 예산절감방안을 개발키로했다.

민자당은 6일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93년예산편성을 위한 당정회의를
여는것을 시발로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활동에 들어간다.

정부와 민자당은 6일 경제기획원장관과 기획원예산실장 각부처차관등이
참가한 가운데 예산심의를 벌인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부처별
예산요구설명및 심의에 들어간다.

민자당은 오는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경제기획원의 예산조정안에대한
당예결위의 심의,8월28일부터 31일까지 계수조정분과위의 심의결과를
바탕으로한 당정간 계수조정작업을 거친뒤 9월초 정부 여당의 최종예산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