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지법에선 국내에서 작성된 판결문 가운데 가장 긴 판결문이 나
와 화제.
이 판결문은 2백70페이지분량으로 2백자 원고지로 따지면 무려 1천4백80
페이지에 해당.
문제의 판결문은 서울지법 남부지원이 피라미드식 사기사건으로 구속기
소된 이상환피고인(43)에 대한 선고공판을 위해 작성한 것.
판결문이 이렇게 긴 것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수가 무려
2만7천명이나 되기 때문.
이에따라 서울지법은 판결문을 타자로 치거나 인쇄소에 맡기는 것을 아
예 포기하고 컴퓨터를 이용, 판결문을 작성했는데 10명의 타이피스트들이
꼬박 1주일에 완성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