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학회(회장 서정갑)가 경주 조선호텔에서 하계학술세미나를 개최
하면서 행사비용을 민자-민주-국민등 여야3당의 대통령후보들로부터 지원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있다.

정치학회는 2일부터 4일까지 `선거와 한국정치''라는 주제로 열고있는 세미
나에 민자당의 김영삼, 민주당의 김대중,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를 모두 초청
하고 행사비용대부분을 이들로부터 지원또는 지원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
졌다.

김민자후보와 김민주후보는 3일 각각 학술세미나에 참석, 연설하면서 오찬
과 만찬을 베풀고 그 비용을 부담했으며 특히 정국민후보는 현대중공업을
통해 행사비용 4천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