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변동폭이 확대된 지난1일 예상외로 벌어진 달러화에 대한
원화값급등현상이 2일에도 이어졌다.

2일 은행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값은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7백88원10전보다 90전비싼 7백87원20전에 첫 시세가 형성된뒤 일방적인
강세를 보였다.

후장 한때 달러당 7백85원80전을 기록할정도로 달러에대한 원화값상승이
연출됐다.

제일은행의 외환딜러는 은행들의 원화자금사정이 나빠 보유달러를 팔아
원화자금을 확보하느라 달러값이 떨어지고 원화값이 올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때 은행들이 보유달러를 경쟁적으로 팔아치우는
투매현상까지 나타났다고 말했다.

외환딜러들은 외환시장내에 전반적으로 달러약세.원화강세 분위기가
팽배해있다고 지적하고 다음주 월요일에 수입결제에 필요한 달러화수요가
있어 달러값이 오를것으로 보이지만 그폭은 크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