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양국은 30일 지난 1월 양국정상의 합의로 추진돼온 양국간 무역
불균형 시정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의 최종안에 합의했으나 그 내용
이 무역역조 개선이라는 당초 취지엔 크게 못미쳤다.
양측은 이날 최대쟁점이 되어온 한일산업과학기술협력재단의 기금규모
를 양측이 각각 민간모금 형식으로 10억엔씩 출자, 20억엔(약1천6백만
달러)으로 하고 양국 정부가 각각 6백억엔씩을 재단사업비로 보조키로
합의했다.
이는 당초 한국측이 요구했던 기금규모 2억달러에서 크게 후퇴한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