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특감반의 "암행어사"인 이충길국무총리실제4조정관은 요즘
눈코뜰세없이 바빠지고 어깨가 무겁다.

노태우대통령의 집권말기를 맞아 사회기강확립과 행정누수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8월까지 부조리암행특별사정의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사정활동착수배경은.

"경제활력회복과 민생안정등 국정운영당면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을
독려하고 연말의 대선등 정치적 전환기에 우려되는 공직기강의 이완및 각종
민원관련비리를 사전에 예방 점검해나가기 위한것이다"
-특감반의 중점점검사항은 무엇인가.

"공직사회의 무사안일과 직무관련 부조리추방으로 건전한 공직기풍을
조성하고 각급기관의 대민서비스실태점검 차량10부제운행등
공직자새생활새질서운동실천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사정활동과정에서 묵묵히 일하는 수범선행공직자는 포상격려하고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절차등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단다.

-사정활동에 대한 소신은.

"사정은 존재하는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물론 더불어 일하기 곤란한
사람은 가차없이 다룰것이지만 가장 적은 희생으로 사회기강을 바로
잡겠다"
이바장은 "신상필벌"원칙을 지키되 처벌보다는 예방차원의 사정활동에
주력해 공무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수있는 분위기를 진작하겠다고
다짐한다.

<김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