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해외시장개척을 겨냥,고유브랜드를 잇따라 개발하고있다.

26일 이 회사에 따르면(주)대우는 최근 섬유분야의 첨단소재를 자체기술로
개발,"DUP""인피니티"등의 브랜드로 해외판로를 개척하고있는데 이어
수출용 전자제품의 제2브랜드로"데닉스(Daenyx)"를 개발,수출을 시작했다.

이 회사의 전자사업본부가 개발한 "데닉스"브랜드는 계열사제품에
쓰이고있는 "대우"브랜드와 달리 비계열 제조협력업체의 제품에 사용된다.

대우는 1년여에 걸친 브랜드개발작업끝에 이같이 전자분야의 제2브랜드를
확정짓고 미국 일본등 해외45개국에 국제상표로 출원,등록을 추진하고있다.

이 회사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관리및 신뢰도제고를 위해
전자사업본부내에 브랜드심의위원회를 구성,엄격한 심사를 거쳐 합격된
제품들에만 데닉스 브랜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관련,대우는 데닉스브랜드의 1차사용품목으로 TV 라디오 뮤직센터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등 29개품목을 선정,현재 3백만달러의 수주를 확보해
이달말 이 브랜드를 부착한 TV 퍼스널컴퓨터 모니터등을 수출할 예정이다.

대우는 또 섬유부문이 연초 개발한 초극세사원단인
"인피니티"브랜드제품의 수출도 적극 추진,미국소매점체인회사인
시어즈사에 셔츠용으로 1백만야드(약1백50만달러)를 수출했고
셔츠제조업체인 미밴휴전사에도 3백만달러어치를 내다팔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그동안 전량을 일본등으로부터 수입해온
자외선차단원단을 자체기술로 개발,"DUP"라는 브랜드를 붙여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정등에 공급하는한편 해외시장개척도 추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