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가량의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서울시가 예산 28억원을 들여
6.25당시 주한 미사령관을 지낸 `워커'' 기념공원을 만들고 해마다 추모
제를 거행할 계획이어서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25일 워커가 숨진 도봉구 도봉동 400여평의 땅에 `서울수복
기념공원''을 만들고 해마다 추모제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이 공원안에 워커의 동상건립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서울시가 빚더미에 눌려있으면서도 워커힐
과 인천등지에 기념장소가 있는 워커 장군을 위해 새로 공원을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일뿐 아니라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