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고 26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1조180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8.1% 증가했다.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3천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순이익은 434억원으로 5% 상승했다.매출 상승엔 광고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비매체광고(BTL) 물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제일기획의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4%, 프로모션·리테일 등 BTL 33%, 전통광고(ATL) 13%다. 오는 7월 파리올림픽 관련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BTL이 전년 대비 14% 늘었다.삼성전자가 아닌 비계열 광고주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등 성장 업종을 신규 개발하고 국내 광고주의 글로벌 대행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일기획은 올해 디지털 사업 및 비계열 광고주 확대를 통해 대외 불확실성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이 포스코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24일 포스코 센터에서 고강도 스테인레스 316LH (Liquefied Hydrogen)과 티타늄을 적용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과 관련해 MOU를 맺었다.청정에너지원의 핵심인 수소는 추출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화석연료 대비 현저히 낮다. 에너지로 사용해도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미래에너지로 주목받는다. 가스 형태의 수소는 부피당 저장 밀도가 낮다. 액화시키면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대용량 저장 및 수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소는 LNG보다 약 100도 낮은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 액화되고 온도 변화에 쉽게 기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탱크 소재와 첨단 극저온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하이리움산업 측 설명이다.하이리움산업에 따르면 포스코는 일반 스테인리스강보다 고강도이자 극저온 충격인성이 우수한 액화수소 저장탱크용 316LH강을 개발해 수소 산업에 폭넓게 적용할 계획이다. 또, 뛰어난 내식성과 높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낮은 밀도로 인해 같은 부피 대비 중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티타늄을 활용해 항공기 등의 수소연료탱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티타늄 활용 시 가벼워진 탱크 무게만큼 연료를 더 채울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하이리움산업과 포스코는 특수 스테인리스강을 소재로 액화수소 저장과 운반용 탱크 설계·제작기술을 협력해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포스코 316LH강으로 만든 이동형 초저온 저장탱크 인증을 추진해 북미
"딥엘 라이트 프로는 사람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글쓰기 도우미입니다"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제품으로 다른 테크 대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수년에 걸친 연구와 혁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딥엘 라이트 프로는 기업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어설픈 글쓰기로 매년 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타격이 발생한다"며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하는 적절한 문구와 단어를 찾아내지 못하면 세계적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이 자체 개발한 LLM으로 구동되는 첫 서비스다. 딥엘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업이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계약서 등 글로벌 비즈니스 상황에서 더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LM 구축 과정에선 엔비디아와 협업했다. 또한 연산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해 딥엘 머큐리를 구축했다. 이는 전 세계 34위 수준의 슈퍼컴퓨터 성능이다. 또한 엔비디아 H100칩 68개를 사용해 처음으로 유럽에 상용 버전을 구축했다.딥엘은 딥엘 라이트 프로를 선보이면서 비즈니스용 종합 커뮤니케이션 툴을 갖췄다. 기존 딥엘 번역기 사용자들은 최신 언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곧 더 많은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쿠틸로브스키 CEO는 "한국은 작년 베타 버전 출시 이후 한국에서의 수요와 성장세가 괄목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