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회에서 자취를 감췄던 미성년노동자의 취업이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지는
22일 연방통계를 인용,적어도 4백만명에 달하는 14~18세의 미성년노동자
들이 합법적으로 취업해 일하고 있으며 2백만명의 어린이들은 불법고용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 불법 취업 어린이들은 의류업체나 주유소 패스트푸드레스토랑은 물론
건설현장이나 광산 제재소와 같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노동이 불가능한 14세미만의 어린이들도 많으며 야간근로등
과다한 업무와 저임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도 빈번하다는 것이다.

특히 손발이 절단되거나 화상 또는 감전으로 인한 사망등 산업재해도
심각해 적어도 매년 3백 4백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이들을 불법 고용하고있는 고용주들은 세금 혹은 최저임금규제를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최근의 경기침체에
편승,확산되는 추세라고 이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