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옥을 보유하고 있는 보험회사들의 임대료 수입이 크게 늘어나
1천억원선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현재 자체 사옥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6개 대형 생보사와 14개 내국 손보사들이 지난 91사업연도(91.4
92.3)중에 본사및 지방사옥을 임대해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9백2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2.8%(1백5억원)증가했다.

기존 6개 대형생보사가 이 기간에 거두어 들인 임대료 수입은
6백8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0.8%(67억원),14개 손보사는 2백44억원으로
18.5%(38억원)가 각각 늘어났다.

대형 생보사의 임대료 수입을 보면 서울 중구 태평로2가에 본사사옥을
보유하고있는 삼성생명이 전년도보다 15.2%(36억1천만원)가 늘어난
2백73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종로구 종로1가 1에 본사를 가지고
있는 대한교육보험은 1백7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8%(8억1천만원),서울
여의도 63빌딩이 본사인 대한생명은 1백46억1천만원으로
8.2%(11억1천만원)가 각각 증가했다.

또한 제일생명은 53억7천만원으로 22.0%(9억7천만원),동아생명은
9억6천만원으로 35.2%(2억5천만원)가 각각 늘어났으나 흥국생명은
25억9천만원으로 1.7%(5천만원)가 감소했다.

손보사중에서는 서울 중구 을지로1가87에 본사사옥을 갖고있는 안국화재가
6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한화재 53억원,대한재보험과 현대해상
각 30억원대,한국자동차보험과 럭키화재 각 20억원대등의 순이었고
나머지는 6백만원(대한보증보험) 9억3천만원(국제화재)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