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당면에 대한 관세율이 올해들어 대폭 인상됐음에도 불구,일부
대기업들이 당면수입을 계속하는 바람에 도입물량이 크게 늘어나 국내
영세당면제조업체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20일 업계와 한국면류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태신)에 따르면 금년
1.4분기동안 수입된 중국산 당면은 5천4백6t으로 작년동기의 3천53t보다
무려 77.1%나 증가했으며 4월들어서도 1천2백44t이 도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원그룹은 미원통상이 수입한 중국산 당면을 역시 계열사인 화영식품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사조산업등 대규모 식품업체들도 영세 무역업체를
통해 수입한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특히 지난4월부터 수입품에 대한 원산지를 가로 세로 각1.2 크기로
포장지에 확대 표기하도록 규정을 강화했으나 여전히 원산지가 쉽사리 알아
볼 수 없도록 소형활자로 표시된 제품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