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9일 14대 대통령선거 시기에 관해 "구체적으로 검토
하지는 않았으나,연말연시와 혹한기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
혀 오는 12월15일에서 20일사이에 실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제주신문과의 특별회견에서 민자당총재직 이양문제
에 언급,"총재직이양등 당의 지도체제문제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결정
할 일이나 김영삼후보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할 생각"이라고 말해 오는
8월께 총재직을 이양하고 지도체제를 개편할 뜻을 강력히 나타냈다.
노대통령은 또 "지역감정문제를 불식하기 위해 대통령후보들과 회동
하는 것을 검토할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후보들끼리 회동,국민앞에
공개적으로 깨끗한 경쟁을 다짐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