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보험 영업수지는 2천9백39억원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대한손해보험협회가 발표한 "자동차보험 수지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92사업연도(92.4 93.3)중 자동차보험료수입은 차량보유대수가 늘어나는데
힘입어 전년대비 21.1% 불어난 2조4천8백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각종 사고로 지급될 보험금은 임금.의료수가 정비수가등의 상승으로
19.3%증가한 2조1천7백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따라 자동차보험손해율은 전년대비 1.3%포인트 낮아진 87.7%를
기록했다. 또 사업비등을 감안한 영업수지는 총2천9백39억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예측은 차량보유대수가 작년말 4백20만대에서 올해말에는
5백10만대로 21.4% 늘어나고 지급보험금의 원가구성요인인 <>인건비 19.9%
<>정비수가 14.7% <>의료수가 8% <>물가 9%인상된 것은 근거로 도출된
것이다.

손보협회는 또 교통사고 발생율이 91년 6.9%에서 92년에는 6%로 줄어들
것을 전제로 한것이며 정부의 강력한 교통사고감소대책이 추진돼 실효를
거둘 경우 자동차보험수지 적자폭은 다소 감소될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1만2천8백74명 부상 32만명에
달해 빈번한 교통사고가 심각한 사회적 재난이 되고 있으며
자동차보험수지를 악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지난91사업연도중 자동차보험수지는 2조5백27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1조8천2백73억원은 보험금으로,5천1백39억원은 사업비로 각각 지출해
2천8백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송재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