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종합제지회사로의 변신을 추진중인 전주제지가
신규사업진출과 한솔제지로의 상호변경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휩싸여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

계열분리이후 "삼성계열시절 팔았던 임야를 되사들인다""스포츠팀을
창단한다""화장지사업에 진출한다""부도난 S제지를 인수한다"등 각종
루머에 시달리더니 최근에는 무역업 진출설로 또 한바탕 술렁.

소문은 지난3일 전주제지가 (주)한솔이라는 상호의 회사를 신설법인등기
한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부터 비롯.

등기번호 제86198호인 (주)한솔은 자본금 5천만원,본점소재지 서울 중구
태평로2가 150(현 전주제지주소지),사업목적 제지원료및 제품수출입업및
대행업과 이에 관련된 부대사업으로 되어있다.

전주제지측은 이에대해 "오는9월 임시주총에서 회사명을 한솔제지로
정식으로 바꿀 예정인데 한솔이라는 이름이 이미 알려져있어 상호보호를
위해 방어등기를 한것에 불과하다고 해명.

이같은 방어등기는 상호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상호를 제정할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이라는게 전주측의 설명.

(주)한솔의 대표이사로 등기된 김모씨가 현재 전주제지과장으로 근무중인
것만봐도 단지 서류상으로만 회사설립를 했지 실제는 아무것도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전주가 스스로도 종합제지그룹을 지향한다고 밝히고
있어 장차 무역회사는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것 디 아니냐"며 단지
상호방어등기이상의 그 무엇이 있는것이 아니겠냐는 반응들.

전주제지는 한솔제지로 회사명을 잠정 결정할후 새 이름이 별로
좋지않다는 일부반응이 있던터에 이런 오해까지 받게됐다며 "루머"때문에
무얼 못하겠다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