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5일 북한이 핵폭탄 제조에 가까이 갔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숨겨진 핵 잠재력에 대한 강한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다비드 키드 IAEA대변인은 지난 5일로 끝난 대북핵시설 사찰결과 북한은
"서방의 기준으로 볼 때 약 30년 뒤진 핵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북한이 제공한 세부자료로 볼 때 핵폭탄 제조에 충분한
핵원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IAEA는 이날 북한의 핵능력을 주요 의제로 다루는 비공개회의를 개최,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을 비롯한 대북 핵사찰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