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오는95년까지 총2천여억원을 투입,산학연의 공동연구가 가능한
"고등기술연구원"을 설립한다.

대우는 최근 원천기술분야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고등기술연구원"설립승인을 과기처에 제출했다.

이 연구원은 기초과학분야에 치중된 전문연구기관과 단기적
제품생산위주의 각 계열산하 기술연구소의 한계를 극복,차세대 핑요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기업의 상품화기술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게된다.

정보통신 전력에너지 자동차기술 생산기술등 4개분야의 연구를 담당할 이
연구원에는 교수진과 그룹내 박사급고급전문인력이 교수로 참여한다.

또한 국내와 박사급이상 전문연구인력을 초빙,일정기간 프로젝트및
교수활동을 수행토록하고 아주대시스템공학과 입학생을 학생연구원으로
참여시킨다.

특히 이 연구원은 국내최초로 위성통신을 이용한 영상강의 시스템을
도입,전세계의 유수대학과 학문및 기술정보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자문위(의장 서남표MIT기계공학과장)를 구성,연구결과에 대한
엄격한 자문과 평가도 받을 예정이다.

대우는 이에 필요한 연구인력을 95년까지 석박사급이상 5백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92년 1백억원,93년2백70억원,94년 4백억원 ,95년 1천1백억원등
총1천8백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그룹계열사인 중고업 자동차 전자 통신
조선 건설 오리온전자등 7개사가 균등분담한다.

새로 설립될 "고등기술연구원"의 초대원장에는
정근모전과기처장관이,이사장에는 김준성(주)대우회장이 각각 내정됐다.

대우는 1단계로 대우센터내에 관련설비및 장비를 갖춰 94년까지 이
연구원을 운영한뒤 95년 용인의 종합연구단지로 시설을 옮길 계획이다.

이럴경우 대우그룹은 마켓팅기술위주인 대우센터빌딩의 연구소,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하는 종합연구단지,부품개발위주의 단위사연구소등 3개분야의
연구시스템을 갖추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