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자협상에 이어 한국과 호주간의 쇠고기협상이 15일 과천
정부제2청사 농림수산부 회의실에서 열렸으나 합의없이 양측기본입장을
교환하는데 그쳤다.

이날 협상에서 호주측은 지난 11일 한미협상때 미국이 주장했던 것처럼
우리나라 쇠고기 시장의 완전개방과 오는 97년까지의 쿼터 대폭 증량 및
동시매매입찰(SBS)제도의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우리측은 쇠고기 시장의 완전자유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93년이후 쿼터나 SBS제도 확장문제도 한국의 축산현실이나 유통체계를
왜곡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나가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농림수산부의 김정룡 축산국장을 수석대표로
경제기획원 외무부 상공부 관계관들이 대표로 참석했으며 호주측에서는
그레이엄 맥그리거 1차산업 및 에너지부의 축산국장을 수석대표로 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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