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시황의 흐름을 주도하면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5일 주식시장에서는 전체거래량가운데 금융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48.54%에 달해 지난주의 평균거래비중인 24.82%보다 배정도 높아졌다.

특히 은행주와 증권주의 거래증가가 두드러져 은행주는 10.96%에서
24.43%로 증권주는 11.61%에서 22.04%로 각각 높아졌다.

이같이 금융주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것은 정부가 금융기관의
합병과 대형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경우
그동안 가격하락폭이 컸던 은행주와 증권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최근 상장기업연쇄부도파문의 여파로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점도 거래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금융주의 거래증가를 반영,서울신탁은행 상업은행 조흥은행이 이날
거래량 1,2,3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 대부분의 은행주와 증권주들이 거래량
40위안에 진입했다.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현재 증시자금이 빈약하다는 점을 감안해볼때
금융주의상승이 조만간 한계에 부딪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금융주의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조언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