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가 기능인력난 극복을 위해 주부 생산인력 활용을 계속 확대,주부
사원이 크게 늘고있다.

14일 관련업계및 대한방직협회에 따르면 현재 가동을 중단하고있는 김하
방직을 제외한 충남방적 대농 경방 동일방직등 23개 면방업체의 주부생산
인력은 모두 6,186명으로 전체 여자기능인력 3만1,138명의 1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 주부인력이 5,434명으로 전체 3만2,839명의 16.5% 수준
이었던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그동안 일반 여자기능 인력이 2,450여
명이나 감소한 반면 주부인력은 750여명 증가했다.

이처럼 주부인력 채용이 늘고있는 것은 그동안 면방업계가 생산기능인력
확보를 위해 운영해온 부설여자고등학교 지원자가 급격히 감소,심한 인력난
을 겪으면서 주부인력고용을 중점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면방업체인 충남방적은 천안 예산 대전 3개공장의 여자종업원 5,291명
가운데 주부인력이 1,170명으로 22%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예산공장의
경우 전체의 36%인 530명의 주부인력이 방적및 제직공정에 투입되고 있다.

충방의 주부인력은 지난해말보다 250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대농도 3,353명의 생산직여성인력 가운데 주부인력이 645명으로 19.2%를
차지하고 있고 방림은 모두 2,496명중 21. 7%인 542명이 주부인력이다.

그밖에 경방이 전체여성인력의 24.8%인 272명,동일방직이 21.6%인 262명,
전방이 24.5%인 458명,대한방직이 22.6%인 432명,일신방직이 20.8%인 274명
의 주부인력을 채용하고 있는등 주요업체들의 주부인력 비중이 20%를 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