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까지 전국 주유소의 85%정도가 상표표시제를 도입하고 내달부터는
주유소및 정유사간의 독자상표를 앞세운 판매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4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지난10일 현재 전국 4천2백32개 주유소 가운데
전체의 79%인 3천3백48개업체가 유공 호남정유 경인에너지 쌍용정유 극동정
유등 5개 정유사들과 상표사용 계약을 체결,시행에 들어간것으로 밝혀졌다.

또 아직 상표사용을 시행하지않고있는 주유소중 3백20여개소가 정유사와의
계약체결을 추진중이어서 이달말까지는 전체주유소의 85%가 상표표시제를
도입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10일현재 3백19개주유소중 3백18개업소가 정유사와의
상표사용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제주와 전북지역의 체결률도 각각 94%와
91%에 이르렀다.

서울지역은 3백50개주유소중 2백55개소가 계약을 끝내 73%의 진척률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부산과 대구지역의 경우 각각49%와 57%의 체결률을 기록,주유소
상표사용제도 정착이 가장 뒤지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동자부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전국주유소의 85%안팎이 참여한 가운데
상표표시제가 본격실시 될수 있을것"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주유소들이
상표를 앞세워 소비자보호와 품질경쟁에 나서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