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업체들 "경영난- 중소중전기업계가 올들어 업체들의 연이은
부도여파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처럼 올초부터 부도업체가 속출하면서 자금결제조건이 악화돼 서울
청계천 용산전자상가일대의 부품공급상들은 구매요청이 들어와도
신용상태가 나쁜 업체들에 대해서는 부품공급을 기피하고 있어
중소중전기업체들의 경영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11일 전기조합및 업계에 따르면 올초 대명전기 정일이 부도를 낸데이어
최근에는 중견수배전반업체인 상용전장엔지니어링과 동일전기(주)가 각각
자금사정악화로 부도를 내는등 올들어서만도 11개업체가 부도로 도산하거나
조업을 중단중에 있다.

이에따라 일부 중전기업체들은 생산계획을 축소조정하고 민수시장참여를
본격화하는등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조합도 회원업체들의 부도사태가 계속되자 연쇄부도방지를 위해 대응책을
강구중에 있다.

이처럼 업체들의 부도사태가 계속되고 있는것은 건축경기위축으로
시장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업체간 가격경쟁으로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업계의 한관계자는 국내중전기산업의 불경기가 지속될 경우 자금력이
취약한 영세업체들의 연쇄도산은 계속될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