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휴대용 소변기가 미국의 낚시꾼이나 사냥꾼
들에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니셜프로덕트(대표 최영수)가 개발한 이 제품은 미국내 최대
낚시전문체인점인 배스프로숍에 지난달 10만개(약 5만달러어치)를 납품한데
이어 약 1백만개규모의 추가 주문상담을 벌이고 있다.

또 미국내 약 3천3백개의 유통체인을 거느린 월마트사와도 납품교섭을
벌이고 있어 연내에 최소한 1백만달러어치이상을 이지역에 실어낼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니셜프로덕트사가 올해초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이 제품은 비닐용기 속에
분말형태의 고흡수성수지를 넣은 것.

입구는 딱딱한 폴리에틸렌으로 돼 있으며 비닐용기 중간에 지퍼가
달려있다. 이 용기안에 소변을 보면 불과 1분안에 겔상태로 변한다.

따라서 사냥이나 낚시를 할때와 병원환자가 휴대사용하기 간편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특히 미국에는 약 2백만명의 사슴사냥꾼이 있는데 이들은 나무위에서 보통
7 8시간씩 버티고 있어야 해 큰 고객이 되고 있다는것. 강이나 호수에서
낚시하는 강태공 들도 많이 찾고 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지난해 7월 창업한 이니셜프로덕트는 이제품이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핸디토일렛"이란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판매키로 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김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