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시가 교통체증을 내세워 수영로 시내등 일부 구간
에서 컨테이너차량 통행을 제한하자 무역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부산시는 11일 교통체증이 심한 문현로터리 대남로터리간 수영로 3.5
구간과 해운대주변 운촌삼거리 송정동(달맞이고개)구간에 대해 오전6시부터
오후10시까지(공휴일 일요일제외)컨테이너차량의 통행을 이날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곳을 운행하던 컨차량은 우암로와 반송로로 우회운행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역업계는 부산시가 단 한마디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컨차량
운행제한을 실시하고 있는것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수출입업계의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이로인해 물류비용의 증가와 제품의 적기수송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시의 수영로및 달맞이고개일대 컨테이너차량
통제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이 일대를 금지시간대에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금지및 제한구역위반으로 강력한 단속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