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9일 "사유재산과 시장경제를 부인하는 정당은 허용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집권하더라도 공산당설립을 용인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정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상과 결사의 자유가 있다고하지만 자유민주
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정당의 결사까지 허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해
현행법으로 공산당설립을 사실상 막을수 없다고 한 8일발언을 번복했다.
정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안기부의 권한을 축소해야
하며 공산주의도 사상의 자유측면에서는 허용될수 있다는등 법률해석에 초점
을 맞춘 것이었다고 해명하고 잡지를 통해 발언의 전문이 공개되면 오해가
풀릴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검찰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해명서를 요구하더라도 응하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