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의 우리나라 의료보험 총진료비 증가율이 국민총생산(GNP)증가율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보험연합회가 5일 발표한 "91년 주요진료비지표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GNP는 2백6조원으로 90년의 1백71조5천억원에 비해 8.4% 증가한
반면 의보 총진료비는 90년의 2조9천1백97억7천6백만원에서
3조1천7백70억5천4백만원으로 8.8%가 증가했다.

이 총진료비는 의보의 본인부담금과 보험자부담금만을 집계한 것이어서
의보적용을 받지 않는 지정진료비등을 모두 합할 경우 그 증가율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진료비 증가율은 <>경남이 가장 높아 2천22억9천9백만원에서
2천2백95억6천만원으로 13.5% <>전남이 8백42억6천5백만원에서
9백54억5백만원으로 13.2% <>대전이 8백43억8천1백만원에서
9백53억2천2백만원으로 13% <>충북이 6백76억5천9백만원에서
7백55억7천7백만원으로 11.7%였다.

한편 지난해의 지역별 진료비 총액은 서울이 전국 진료비총액의 33%에
달하는 1조5백66억1천9백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경기
3천5백16억3백만원(11%),부산 3천3백42억5천6백만원(10%),경남
2천2백95억6천만원(7%),대구 2천95억3천만원(6%)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