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CATV)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이 늘자 국내에도 사업계획에서
운영까지의 각종 노하우에 대한 컨설팅전문회사가 설립돼 운영에 들어갔다.
5일 한.일 케이블TV연구소(소장 김종문)는 정부가 오는 11월께 전국에 걸쳐
1백30 1백40개상당의 CATV방송 운영국을 허가할 예정에 맞춰 본격적인
컨설팅업무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이미 전북정주시등 3개도시에서 오는 95년 개국을 목표로
CATV방송사업에 관한 컨설팅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일 케이블TV연구소는 CATV방송의 사업계획에서부터 방송국개국 운영에
이르는 각종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연구소는 이를위해 사업예상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등 지역특성과 시청자의
수용태세및 가입예상률등에 대한 조사업무도 맡는다.

한.일 케이블TV연구소는 이같은 기초조사가 끝난 다음 자금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수지를 산정한뒤 서비스내용을 확정짓고 필요한 주파수배열도
해준다.

이 연구소는 또 허가신청서류도 일체 작성해주는 한편 개국준비와
경영지도까지 맡아 해줌으로서 사업자의 효율적인 방송국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CATV사업허가권을 갖고있는 공보처는 당초 전국에 2백50여개를 둘
예정이던 방송국을 우선 1백30 1백40개로 제한키로하고 빠르면 오는 11월께
사업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범방송중인 한국통신도 이때
허가가 나오면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들어가 내년 10월경부터 상용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