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20회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노태우대통령을 비롯
정부주요인사들과 민간단체대표 일반시민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환경보전을 위한
국가선언"을 선포하는 한편 환경보전에 힘쓴 유공자를 포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의채 선언문 제정위원장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과정에서 야기된 환경파괴 및 오염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국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환경보전 국가선언문을 낭독했다.

전문과 14개 분야별 환경보전원칙을 담은 국가환경선언은 특히 현재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환경개발회의(일명 지구정상회담)에서
채택될 예정인 "리우선언"에 앞서 우리나라의 환경에 대한 입장을 국내외에
천명키 위한 것이다.

기념식에서 노대통령은 위인선 전남대교수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이충식
한국자원재생공사사장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각각 수여하는등 유공자
22명을 포상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경제발전과 환경보전을 조화시키기
위한 환경개발투자를 크게 증대해 나가는 한편 산업구조가 환경보전형으로
개편될수 있도록 과감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