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남북합작으로 대단위 농약공장을 설립할 것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비공개로 열린 교류협력분과
위원회 4차회의에서 최근 북한 농촌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벼물바
구미 방제를 위한 대북한 지원과 관련 이같이 제의했다.
정부는 이자리에서 또 우리가 축척하고 있는 벼물바구미 퇴치기술 및 경
험등 방제대책 관련사항은 물론 농약도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
다. 우리측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2일 최호중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
청와대보고 당시 노태우대통령이 내린 지시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