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이 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진정국면이었던 민자당
내분양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종찬의원은 오늘 오후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윤길중고문과 지
구당위원장 지지자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정치와 정치발전''세
미나을 갖고 자신의 향후 진로를 밝힐 예정이다.
이의원은 세미나에 앞서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일부에서는 비주류
로 남아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자는 주장도 하고 있지만 자신은
경선에서의 득표를 총체적인 정치개혁의 요구로 받아들여 한국정치의
일대 개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뒤 이를 과단성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민자당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의원의 이러한 선언은 12월의 대통령선거에서 독자출마할 뜻을 굳
힌 것으로 풀이돼,14대대통령선거는 현재대로라면 최소한 5파전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