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미끼 22억원을 챙긴 사채업자 6명이 구속됐다.
서울경찰청은 28일 부동산을 담보로 돈놀이를 하면서 이자와 수수료조로
22억여원을 받아낸 경일상사대표 김근철씨(47.서울시 석촌동 290),
삼일기업대표 김현호씨(37.서울시 관철동 동흥빌딩 701호)등 불법
고리사채업자 6명을 구속했다.
또 삼일기업 김씨에게 사취한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4억5천만원을 챙긴
부림엔지니어링(서울 상도동소재)대표 김정숙씨(38.여.서울 목3동
234-137)와 박문규씨(45)부부도 같이 수배했다.
삼일기업 김씨는 올 2월 수배중인 김씨와 박씨가 사취한 장모씨(54.여)
의 서울 응암동소재 10억원짜리 집을 잡고 이들에게 4억5천만원을 대출,
경매절차를 밟아 이를 가로채는등 3백70명에게 수수료등의 이름으로 10억
5천여만원을 챙겼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일상사 김씨 역시 89년9월 알고 지내던 양모씨 (44.서울 면목7동)와
경기도 김포땅을 함께 구입, 건축업을 하기로 하고 양씨에게 "집을
담보로 부지계약금 2억2천만원을 내면 10억원을 사업자금으로 투자
하겠다"고 속여 2억2천만원을 자신에게서 사채로 빌리도록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