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경원기자]3.4분기중 포항지역 경기가 내수및 수출부진 재고누적과
자금난등으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전망이다.
28일 포항상의가 지역49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광공업및 서비스업의
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5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 유럽,일본등 선진국들의 철강을 비롯한 전자 조선
기계산업의 침체로 완제품및 부품수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생산이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증가로 감소세를 보일 전망인데다
수출도 미 일등 주력시장의 경기침체와 동유럽 구소련지역의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보이나 내수판매는 계절적 성수기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측됐다.
설비투자에서는 BSI가 81로 나타나 크게 위축될것임을 예고하고있으며
유가의 인상조짐에 따라 기업의 채산성은 더욱 줄어들고 자금사정도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철강업계가 BSI 67로 지난분기에 비해 크게 떨어져 후발국의
저가공세,세계철강수요침체,미국의 덤핑제소등의 어려움을 반영하고있으며
비금속광물도 약세를 보일 전망이나 내수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있는
화학업종은 BSI 111로 강세를 보일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