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채상환능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지난해 중장기외채원리금상환부담률(DSR)은 4.6%로
전년보다 3.4%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7년보다는
25.5%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DSR(Debt Service Ratio)은 한나라의 연간 외채원리금상환액을
경상외화수입액으로 나눈것으로 지불능력이나 위험도를 평가하는 기준의
하나이다. DSR이 25%를 넘으면 외환사정이 나쁘다고 판단,융자대상국으로
부적격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DSR이 이같이 낮아진것은 경상회화수입액(수출+무역외수입)은
90년보다 77억3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중장기외채원리금상환액은
22억2천만달러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또한 총외채이자지급액을 경상외화수입액으로 나눈 비율(ISR)도 지난해
3.0%로 90년보자 0.3%포인트 낮아졌으며 87년(5.8%)보다는 2.8%포인트나
떨어짐으로써 경제규모 확대추세에 비해 외채부담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