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학원을 차려 놓고 전직교사나 학원강사등을 고용,
강남이나 여의도등지의 부유층 고교생들을 상대로 출장형식의
비밀과외를 해온 기업형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동대문 경찰서는 27일 강남구 논현동에 ''현대교육원''이라는
불법 학원을 차린뒤 강사 47명을 고용, 강남과 여의도 지역의 부유층
학생들의 집에 보내 불법으로 과외교습을 시켜 온 이기형씨(34.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 232의17)와 엘리트학원 원장 유연창씨(44.서울
강남구 도곡동 동신아파트 다동 401호)에 2명에 대해 학원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같은 수법으로 기업형 불법과외교습을 해온 중앙교육원
원장 오태철씨(49.서울 관악구 봉천동 10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와 유씨는 금년 1월 ''현대교육원''이라는 간판을 내건뒤 지금까지
80여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과목당 40-1백95만원의 고액과외비를 받고
비밀과외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