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최근 광주.전남지역에 한남투자신탁의 부도설이 나돌
면서 지난 23일부터 목포지점에서 무더기 예금인출사태가 빚어지고있다.
이같은 인출요구사태는 지난 17일 일부 보도를 통해 한국투신등 기존
3개투신사가 지금까지 6조원의 빚더미속에서 경영이 어렵게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한남투신이 부도설에 휘말리게된데서 비롯되고있다.
25일 현재 한남투신 목포지점은 예금인출액이 1,000여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예금인출사태는 부도설이 계속 확산됨으로써
소액투자자들을 자극,점차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남투신측은 이번 예금인출사태에 대해 "기존투신사와 달리
한남투자신탁은 지난 91회계연도중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악의적인 유언비어 유포는 금융질서파괴는 물론
사회불안까지 야기시킬수 있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남투신측은 이같은 소문을 불식시키기위해 고객들에게 사장명의의
서신을 발송하고 특히 관계기관을 통한 금융기관간의 비방금지대책수립을
요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