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설비투자 위축을 반영,국내생산업체들의 기계류수주가 크게 줄고
설비용기계류 수입허가액도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1.4분기중 설비용 기계류를 생산하는 대규모
1백86개 제조업체가 국내외로부터 수주한 기계류(선박제외)는 총4조3백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가 줄어들었다.
기계류 수입허가액(선박제외)도 12억7천7백47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0%
가 감소했다.
특히 이기간중 해외로부터의 수주액(선박제외)은 5천38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9.8%가 증가한 반면 국내수주액은 2조9천7백88억원(최종수요처가 불
분명한 2천2백90억원제외)으로 4.0%가 감소해 국내산업의 설비투자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종별로는 원동기가 내연기관의 수주증가에도 불구하고 화력원동기(발전
설비)의 수주감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1%가 줄어든 2천6백41억원에
그쳤다.
일반산업기계수주는 석유.화학기계(8.6%)풍수력기계(2.6%)기타산업기계(23.
0%)가 증가했으나 건설.광산기계는 42.5%나 줄어든 것을 비롯해 금속가공
기계 41.2%,금속공작기계 28.7%,섬유용기계 8.1%,운반기계 7.1%등 대부분이
감소해 전체적인 수주액은 1조2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가 줄어
들었다.
전기 통신기계는 전기기계가 3.2%증가했으나 통신기계가 8.8%나 감소해
전체적으로 2.2%가 줄어들었으며 수송용기계는 선박(69.6%) 철도차량(5.4%)
기타 수송용기계(12.0%)등이 모두 늘어 20.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계류 수입허가액도 원동기(62.6%) 일반산업용기계(44.0%) 전기.통신기계
(31.3%) 수송용기계(선박제외 51.3%)등 모든 부문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3월현재 기계류수주잔고는 11조57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일반산업용기계(1.0%) 전기.통신기계(1.7%)가 증가했으나 수송용기계(2.1%)
원동기(4.1%)등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1.7% 감소를 나타냈다.
수주잔고를 기종별로 보면 수송용기계가 전체의 53.7%인
5조9천60억원,원동기는 20.0%인 2조2천24억원으로 수주잔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