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3일째 밀리면서 연중 최저치에 점차 접근하고있다.
21일 주식시장은 최근주가 하락에 대한 반발매가 일부 일기도 했으나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는 실망매물이 늘어나 주가가 힘없이 밀리는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전일 후장부터 나타난 중소형주의 이식매물 출회양상은 이날도 계속됐다.
최저가로 치닫고있는 은행주를 비롯,일부대형주에 매기가 쏠리기도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장세를 뒤집을 만큼
위력적이지는 못했다.
종합주가지수는 573.83으로 전일보다 6.08포인트 밀리면서 3일째
속락했다.
지난 4월10일의 종합주가지수 연중최저치 569.65보다 불과 4포인트정도
높은 수준이다.
거래량은 2천3백14만주로 전일보다 조금 줄어들었다.
매수세 부진속에 약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개장초반 대형주
반발매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서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대기 매물에
눌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후장들어 은행 증권등 금융주 중심의 반발매와 중소형주의 경계및
차익매물이 혼재하며 보합까지 주가가 회복됐으나 실망매물이 늘면서
낙폭이 커지는 약세로 기울었다.
전장과 후장 초반에 나타난 반발매수세는 근거없는 "장종료후의 대형호재
발표"설에 고무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상장기업의 부도설 고객예탁금 정체 자금경색지속등 악재성
재료가 매물을 불러 일으키려는 한편 매수세의 운신폭을 좁혀놓았다.
은행 운수장비 어업등 3개업종만이 업종지수가 조금이나마 오르는
보합세를 유지했을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대열에 동참했다.
자본시장 개방과 더불어 그동안 각광을 받아왔던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들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육상운수 고무 의약 단자 섬유의복 비금속광물등 중소형주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중소형주의 하락지속은 기관투자가들의 이식매물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래대금은 3천44억원이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보다 3백74원이 밀린 1만7천7백43원을 기록했다.
한경평균주가와 한경다우지수는 각각 1만5천9백62원과 593.58로 1백44원과
10.74포인트 떨어졌다.
상한가까지 오른 36개종목을 포함,1백46개종목이 상승했으며
6백20개종목이 하락하며 그중 2백73개종목은 하한가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