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한방병원및 한의대 소속 교수들과 전공수련의들이 최근
의료원측의 `양.한방 협진의료체제''등에 반발, 집단 사표를 제출한데
이어 전국 11개대학의 한의학과 학생들도 이 제도의 도입을 공동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의학계가 진통을 격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희의료원 한방병원및 한의대에 따르면 송병기한방병원장등
임상교수 40 명 전원과 한의대 교수 12명등 52명은 지난 15일 양.한방
협진의료체제 철회와 이를 위한 한방병원 독립채산제 실시등을 요구하며
사직서를 제출, 오는 25일까지 이 요 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일제히
진료를 거부할 방침임을 재단측에 통보했다.
이와함께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소속 학생대표들은
경희의료원의 이같은 제도 도입과 관련, 오는 22일 대전에서 ''전국한
의과대학연합''발족식을 갖고 공동 대처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