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혁신의 하나로 은행 본.지점간 문서를 PC로 처리하는 전자우편시스템
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외환은행(행장 홍재형)은 최근 국내은행 최초로 사내
전자우편시스템인 "KEB-NET"를 구축,20개지점을 대상으로 운용에 들어갔다.
한국PC통신(주)와 공동으로 개발,KORTEL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KEB-
NET는 기존의 서류에의한 문서전달에서 발생했던 시차문제,과도한
문서보관의 문제등을 해결하는 동시에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축하여
사무효율 향상에 기여할것으로 보인다.
전자우편시스템의 데이터전송은 일반전화선을 통해 이뤄지며 메뉴는
사용자가 작성한 문서를 즉시 전송할수 있는 문서수,발신을 비롯
문서조회,게시판,PC장애신고등의 6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가운데 자료실란에서는 은행 각 분야에서 필요한
서식자료,보고서양식,응용프로그램등을 보유하여 필요한 사용자들이 수시로
꺼내 이용할수 있다. 뿐만아니라 BINARY파일 전송기능을 이용하여 기존의
수작업에 의한 보고서와 통계업무등을 신속하게 처리할수 있다.
통합 전자결재시스템 구축을 위한 첫번째 단계로서 개발된 이번
전자우편시스템은 한국PC통신 KORTEL의 폐쇄이용자그룹(CUG)기능을
이용하여 구축되었다.
외환은행 사무관리부의 송근섭대리는 "전자우편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컴퓨터에 대한 마인드확산과 교육 업무의 표준화가 급속히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영진이 PC로 직접 업무를 지시하고 보고받을수 있는
"경영진 메시지"기능과 음성및 화상을 전달하고 검색할수있는 종합정보망을
추가개발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