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지난회계연도(91년4월 92년3월)중 일본증권회사들의 영업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16일 발표된 일본증권회사영업실적에 따르면 상위주요16개사는 지난해
모두 1천8백억엔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와나미경기및 올림픽특수에 대한 반발로 야기됐던
지난65년불황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일본증권사들의 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증시불황의 영향으로
수수료수입이 격감한데다 보유주식 평가손도 막대했기 때문이다.
16개사중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낸 곳은 4개사에 그쳤고 특별순익까지
감안한 당기손익이 흑자를 기록한 업체는 노무라 고쿠사이등
2개사에 불과했다.
야마이치증권은 지난 64년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고 경상흑자를
기록한 노무라 다이와 닛코증권등도 이익 규모가 각각 81 95%
줄었다.
중상위12개사중에서는 고쿠사이증권만을 제의한 11개사가 경상손익및
당기손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