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한국은행총재는 투신사에 대한 한은 특융지원을 반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총재는 15일 오후 경기도 이천에서 개최된 한국은행 춘계 세미나에
참석, 최근 적자난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투신사 지원문제와 관련,
투신지원의 필요성은인정하지만 한은특융을 통한 지원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또 투신지원문제는 한은차원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정부
국민간의 공감대속에서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총재의 이번 발언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문제를 공식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재무부는 지난 4월말현재 5조9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차입금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투신사을 지원하기 위해 한은특융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