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상사가 베트남에 잠사기계를 처녀수출한다.
13일 이 회사는 최근 호치민에서 베트남잠사업조합과 잠사기계60여대
6백60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럭키금성상사는 이 계약이 3년동안 원리금을 분할상환키로하는
신용장조건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올하반기부터 내년6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납품과 라인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럭키금성상사가 수출하는 품목은 국내중소기계업체들이 생산하는
건조기 자견기(고치를 삶는 기계) 반자동조사기(쪄낸 고치에서 실을 뽑아
생사를 만드는 기계)등 잠사업에 필요한 60여대의 각종 기계이다. 과거
국내기업이 중고잠사기계를 베트남에 수출한 적은 있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으로는 국내최초로 이 지역에 수출되는 것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정부가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잠사업을 주력업종의 하나로 선정,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미 국내에선 잠사업이 한계에 이르러 관련기계의
대베트남수출에 계속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