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리복 LA기어등 해외신발3대 바이어의 6월 주문량이
89년이후 처음으로 월4백만켤레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신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있다.
12일 부산 신발업계에 따르면 이들 바이어의 6월주문량은 나이키가
1백85만켤레,리복이 1백59만켤레,LA기어가 50만켤레등 모두 3백94만켤레로
추정되고 있어 올해들어서는 물론 89년이후 월주문량으로는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대바이어의 월평균주문량은 90년의 경우 8백만 1천만켤레 91년
7백만 9백만켤레였고 올들어서는 4백만 7백만켤레를 유지해왔다.
이에따라 올상반기중 3대바이어의 총주문량도 1월 5백60만켤레 2월
4백65만켤레 3월 4백10만켤레 4월 6백90만켤레 5월 6백2만켤레 6월
3백94만켤레등 모두 3천1백21만켤레로 지난해 상반기주문량
4천9백86만켤레보다 37.4%나 줄어들 전망이다.
4,5월들어 월 주문량을 연초(4백만 5백60만켤레)보다 늘렸던 이들
바이어가 다시 주문량을 줄이고 있는 것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원인도 있으나 이들 바이어들이 한국으로부터 생산기지이전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키는 지난해 국내에서 모두 16개 업체에 주문을 냈으나 올들어서는
10개로 줄였고 6월에는 8개업체에만 물량을 배정했다.
리복도 지난해 9개업체에 주문을 냈으나 올들어 6개업체로 줄였고
4월이후는 5개업체,6월에는 화승실업 화승산업 국제상사 동아상사등
4개업체에만 주문을 냈다.
LA기어는 지난해말 15개업체에서 최근에는 5개업체로 거래업체수를
줄였다.
한편 신발업계는 본격적인 비수기인 7,8,9월이 되면 이들 바이어의
주문량이 더욱 줄것으로 보고있어 당분간 신발업계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