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전선중공업부문(대표 홍종선)이 국내최초로 원자력발전소용
터보냉동기를 개발,영광원자력발전소 3,4호기에 납품했다.
원자력발전소용 터보냉동기는 일반건물의 냉방용으로 설치되는
터보냉동기와는 달리 원자력발전소 핵심설비의 냉방장치에 쓰이는 것으로
고도의 신뢰성및 제작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특히 원자력발전소내에서의 방사능노출에 시간당 2.5x10-
3rads(방사선노출량의 단위),TID(40년동안의 방사선노출량)의 경우 1x103
rads(평상시) 2x103 (비상시)까지,온도는 최고 섭씨40도 습도90%까지
견딜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계수명도 평상시에는 40년으로 반영구적이다.
또 지진에 대한 내구성과 각종부품의 수명확인을 위해 미국의
와일리시험소에 시험을 의뢰,품질을 인정받았다.
금성전선은 지난90년 한국전력기술(KOPEC)에서 실시한 원자력발전소용
터보냉동기 기술입찰을 통과한후 2년간에 걸쳐 제품개발에 성공,이번에
8대를 영광원자력발전소에 납품했다.
금성전선은 원자력발전소용 터보냉동기의 개발로 연간 3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