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의 통상 혹은 금융마찰은 정부나 해당기업이 직접 나서기 이전에
두나라 정치시스템과 과정을 모두다 잘 이해하는 컨설턴트의 도움이 있을때
보다 더 효율적으로 해결될수 있습니다"
최근 내한한 미국의 대표적 정치 컨설팅회사인 머핀그룹의 랄프
머핀사장은 한미 경제현안해결에 있어 컨설턴트의 필요성을 이렇게
강조한다.
이번이 첫 방한인 그는 우리나라의 (주)서울커뮤니케이션(대표 이두엽)과
협력관계를 맺고 상호교류방안을 논의하기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방한목적을
밝힌다.
-정치 컨설팅은 한국사람에게는 아직 생소한 분야인데.
"미국인들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야의 일이다. 정치컨설팅은 각종
이익집단 정치인 노동조합 기업등 다양한 집단을 대신해 정치시스템과
그과정에 이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일을 한다"
-미국에는 이같은 일을 하는 컨설턴트가 얼마나 되나.
"미국에는 전미 정치컨설턴트협회가 있으며 여기에는 현재 약 4백명의
전문컨설턴트가 가입되어 있다. 나는 이협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정치컨설턴트 윤리위원회의 의장직도 겸하고 있다"
-머핀 그룹의 주요고객은.
"다양한 집단및 개인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하고 있어 요약하기가
쉽지않다. 국내적으로는 미보험업자연맹,클레이본 펠 미상원
외교위원장등을 꼽을수 있으며 외국고객들로는 블라디미로 알바레즈
에콰도르대통령,라파엘 칼데라 베네수엘라대통령등이 컨설팅 서비스를
받고있다"
-우리나라에도 정치컨설팅이 생길것으로 보는가.
"한국사회가 제조업중심에서 서비스산업중심사회로 옮아가면서 필연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본다. 머핀그룹은 한국에대해 정치컨설팅에관한 전문지식을
전해줄뿐만아니라 한국으로부터 우리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어떠한 것도
배우기를 원한다"
<채명식기자>